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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끄적끄적

20년 12월 31일 올해 마무리 일기


참으로 2020년
나중에 라떼는 1년 을 통으로 바이러스때매 어쩌구!! 할정도로 끊임없이 화재가될 2020년

나또한 2015년 이후로 일을 시작하면서
2020 년 까지 달려왔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근무와 적성, 취업의 불안함 으로 인해 나를 뽑아준게 어디야! 하고 쉬지않고 달려왔더니 온갖 몸이며 마음이며 다쳐왔다
그렇다보니 '정말 한달만...아니 일주일만 이라도 쉬어보고싶다' 라는 말을 나혼자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안에서
여행의 기대감을 않고 가는 여행객 또는 출장가는 사람들 사이 지친 나 =출근=공항 일개미 는
그냥 이대로 쭈욱 밤이왔으면...공항에 도착 안했음 좋겠다....아 사고라도 났으면... 하고 난 고통이었다...
(그래도 여행객으로 가는 공항은 또 다르더라..^^)

그런데 처음 우한 폐렴이러는 바이러스 애기가 돌고있을때 예약수가 줄더니.. 비행기 편수도 줄었다
처음엔 중국인들과 실랑이하던걸 이젠
편하게 탑승시키니 넘 좋았다!!! 꿀이었다
근데 왠걸 이미 메르스며 사스며 바이러스 경험이 있던 항공사들은 6개월이면 끈나지 않을까 하고
무급휴직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나는 바로바로 저요!!하고 신청했다. 다들 똑같했나보다 (인기가 좋았다.. 일부에선) 무급이라는 부담감이 있어 다들 망설였지만
나는 지금 당장 내몸이 부서지고 맘이 다쳐서 긴 휴식이 필요했다.

텅빈 공항 사진을 보며 어색했고


진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거야? 하며 실감을 못했다

나는 3월부터 무급휴직을 실시 했고
갑자기 생긴 긴 휴식에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내가 하고싶은것들, 가고싶은곳들 하나씩 생각해 내면서 메모장에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1. 먹고싶은곳 가서 먹기


2. 친구들과 맛집가기


3. 수다떨기


5. 여유부리기

 

등등 내가 스케줄근무로 인해
거의 휴일엔 기진맥진하는 내몸을 충천시키느라 쉬기바빳기 때문에 오로직 나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2019년 첫 유럽여행으로 장거리 여행에 눈을 뜨고 2020년엔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한폐렴이 코로나 라는 이름이 붙고 장기화 되면서 나의 휴직을 길어지고 여행은 무슨..; 밖에 돌아다니는것조차 조심스러워졌다

그러다 보니 그렇게 쉬고싶었는데... 지루해지기 시작했고 자존감은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갔으며 자신감도 없어지고 삶이 비관적으로 바뀌더라
사람도 만날 기회가 적어지다보니 우울해 지고
사람은 일을 해야 되는구나... 라고 느꼈다

그러다 다시 6월쯤 일할 기회가 생겼다
(팀마다 1~2명씩 달마다 근무하기로 했는데 내가 제비뽑기로 뽑혔다 )
팀근무에서 같이 일해본적이 적은 사람들과 일을 해야되고 설상가상으로 인턴들이 다 짤렷다...
나는 일보단 사람으로부터 버티고있었는데...( 그래서 동기들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어 내가 이제껏 버틴거일수도) 회사는 적은인력으로 최다근무를 내려한다! 당연히 맨땅에 헤딩꼴을 하듯 처음하는 근무를 인수인계없이 시키고... 뒤죽박죽한 근무에
게다가 바뀐 규정들.... 중국인들이 죄다 환승하는 바람에 더 복잡해지고 중간에는 울고싶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임파선염을 앓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스트레스 받아도 임파선이 부을정도는 아니였는데... 안그래도 싫은 일 억지로 하려니 스트레스 받았나보다... 내가 취준시절을 1년 조금넘게 보냈는데 그 시절이 넘 힘들었다.. 나는 면접에사 말하는걸 넘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이직을 하고싶어도 노하우도 없고 어디갈지도 모르겠고 이미 최악인 직장동료들으루겪어봐서 어딜가나 또라이보존법칙은 성립하기때문에 취준생만큼의 열정도 없다. 그래서 꾸역꾸역 다니고 있었는데 ........ 지금 정말 최악이다...........


그래서 근무가 끝나고 다시 무급휴직에 들어갔을땐
노는 걸 All stop !!! 자격증이라도 따야겠다 하고
컴활자격증을 땄고 전산회계도 준비중이다
그리고 공부도 다시 하고있다 (공부머리는 아니라 참 힘들다 집중하기.. 공부할 나이도 지났다...하아참)
자꾸 과거를 뒤집고싶지만 이 방법은 자기를 나락으로 떨구는 가장 최악의 방법이라고 어디서 읽었다...


다시 일하면 내가 잘할수 있을까...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다시 낙천적인 나로 바뀔수 있을까

2021년엔 좋은일들 만 생기길!
2021년엔 웃는날이 더 많기를
2021년엔 용감해 지기를!

2020년을 되집어보며 2021년을 다짐해본다
잘가라 2020년!!!